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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소이야기

 

CEO 칼럼

얼굴의 길

얼굴에도 길이 있다.

산에는 원래 길이 없었다.
그러나 사람이 다님으로서 그곳에 나무와 풀들이 자라지 못하게 되어 길이 되었다.

산을 찍은 항공사진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이 길이.

우리가 마흔을 넘어서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

계속, 자주 웃는 사람은 그 웃는 모습, 인상이 얼굴에 그런 선을 만든다.
주름처럼 깊고, 확연하게는 아니지만 얕은 주름처럼 말이다.

남의 것을 어떻게 뺏을까를 항상 생각하는 사람의 얼굴에는, 눈가에는 그런 선,
주름이 자리를 잡게 된다.

그래서 그런 생각을 안 할 때도 얼굴에 오랜 시간의 반복에 의해 생긴 그런 얕은 길로,
선들로 그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에 의해 생긴 숲의 길에, 현재 다니는 사람들이 없다 해도,
그 길이 지금 거기에 있는 것처럼.

숲의 길이 드러나는 것이 항공사진에만, 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얼굴을 보는 이에게도, 내 얼굴의 길은 그대로 드러난다.

이것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하는 이유이다.


얼굴의 길..

마흔 넘어서는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 난 그 말이 사실이라 생각한다.

원인과 결과는 항상 붙어있다.


2015. 05. 20 담소 대표 오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