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소이야기

 

CEO 칼럼

인생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

쉽지 않다.
인생에서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 별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땅에 5천만이 살고 있고, 다들 이루고, 되고 싶은 것이 크게 다르지 않지 않을까?
다 대동소이 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낙담하고 저버릴 수도 없지 않은가?

왜? 우리의 인생은 유한하며, 1회 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지만 그렇게 직시하지 못한다.

유한하며 1회밖에 없다. 는 사실을.

인생에서 쉬운 것이 없다. 만만한 것도 없다.

어떻게 해야 나의 인생이 내 마음에 들 수 있을까?

피천득씨의 수필에 이런 글이 나온다.

옛날의 달력은 날짜가 한 장에 하루만 적혀 있는 것들이 있었다. 하루가 갈 때마다 한 장씩 찢는 것이다.
그 달력의 종이는 얇은 습자지 같아서 뒤의 숫자가 비춰 보였다.

검은 날짜 뒤로 비춰지는 파란 색의 글자 들이 피천득씨를 설레게 했다.
파란색의 글자는 토요일 이었다. 주말이면 손자, 서영이를 보는 즐거움을 기다리면서

피천득씨 그는 자신이 살아온 삶을 "어느 때나 살만 했다"고 적고 있다.

노년이 되서 자신의 삶을 지나보면서 '어느 때나 살만 했다'고 하는 것은,

난 최고의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내 삶이 내 마음에 드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은 참 어려운 일이다.

아마 내 인생의 어떤 부분을 바꿔야 할 것이다. 많은 부분일 수도 있겠다.

인생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무엇일까? 쉬운 방법이 있기는 한 걸까?

인생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습관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바뀐 행동들이 인생을 바뀌게 하는 것이다.

나의 저번 칼럼에 "부자가 되려면 책을 읽어라 그리고 실천해라" 가 있었다.

책을 읽는 습관을 어떻게 들일 것인지를 보자.

여전에 내가 학교에 복학을 하였는데.. 버스를 타고 다녔다.
그런데 버스 안에서 책 보는 것은 내게는 거의 불가능했다.
책을 보는 중 내내 계속 흔들려서 멀미가 났다.

그래서 난 책을 읽기 위해 지하철로 교통수단을 바꾸었다. 좀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졌고, 시간도 더 걸렸지만,
오히려 책 읽을 시간이 늘었다 로 생각했다.

즉, 나는 책 읽기를 위해서 학교를 오가던 습관을 바꿨다. 그리고 생각도 바꿨다.
오히려 책 읽을 시간이 더 많아졌다고.

이렇게 조금만 고민을 하면 습관을 바꿀 수가 있다
(때로는 습관 하나를 바꾸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습관을 바꾸기 위해 무엇을 바꿀지를 고민 하고, 그 고민으로 습관을 바꿀 수 있게 된다.

집에서 회사로 출근을 할 때 회사에 가져갈 물건이 있으면 전에는 쇼핑백에 담아서
아일랜드('ㄷ'자 주방의 한 면, 출근 시에 안방에서 이곳을 지나 나온다.)에 올려두었다.

근데 이것도 못 보고 놓치는 경우가 생겨서 그 다음에는 신발장 앞에 갖다 두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훨씬 더 놓치는 게 적어졌다.
그러나 또 바쁠 때는 이것도 지나칠 때가 있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현관문에 두었다.
그것도 현관문 손잡이에 걸어 두었다.

그랬더니 이제는 정말 놓치지 않더라.
현관문의 손잡이를 안 잡고, 문을 열고 출근할 수가 없으니 말이다.

이것이다. 놓치지 않기 위해서 계속 습관을 바꾸는 것. 계속 고민하고 습관을 바꾸는 것.

습관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인생을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2017. 10. 13 담소 대표 오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