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일보가 9월 6일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大賞)’을 시행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이 행사에 조선일보와 대통령소속국가지식재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했다.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大賞)’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의 남녀로 구성된 소비자의 직접 투표와 산학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선정 기준은 참신한 아이디어는 물론 상품의 안정성을 기저로 한다. 올해도 소비자의 빠른 심리에 잘 대응한 상품을 선보인 29개의 제품 및 서비스가 선정됐다.

빠른 시대변화와 동시에 가장 먼저 변화의 두각을 보이는 영역이 소비자의 반응이다. 이제 소비자는 기업의 광고에만 의존해 무비판적으로 상품을 수용하지 않는다. 소비자가 직접 기업에 상품을 향한 기호를 과감하게 요구하는 시대이다. 상품이 용도나 디자인의 아이디어가 진부하고 안전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소비자의 차가운 외면을 면치 못한다. 또한 그렇게 잃어버린 신뢰는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 화재를 유발한 자동차나 라돈침대의 사례는 대기업도 예외일 수 없는 대표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大賞)’은 기업과 소비자의 이상적 관계를 위해 괴리를 최소화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라 할 수 있다. 특히 듀오와 파리바게뜨는 8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쿠첸의 하이브리드 레인지는 7년 연속으로, 바디프랜드와 해나루쌀은 6년 연속으로, 담소 소사골 순대, 마녀공장 갈락토미세스 나이아신, 라클라우드, W정수기, 육대장은 5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또한 멈스 음식물 처리기(MUMS-S), 하루온팩은 4년 연속으로, 인트린직 intrinsic®, 퍼스트씨(First C)은 3년 연속으로, 하이퍼겔 듀오폼 베개,  VALO파워젤 세제, 어덜트 전문몰 ‘샤이노모어’, 파라곤 CRT(드림렌즈), 은나노스텝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한편 NH콕뱅크, L.pay, 보람상조, Galaxy Note9, 월드스테이, Leshape, 가인패드(GYNPAD), 에델바이스 스노우후레쉬 (Edelweiss Snowfresh), 모바일 랩(Mobile Lab), 조은꿈 등이 올해 처음으로 히트상품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려 행사의 활기를 더해 주었다. 이 행사로 소비자에게 더욱 정직하고 유익하게 다가가는 기업이 늘어날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