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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매니저 송남진입니다.

이번에 담소가족으로 인사를 드리게 되어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되짚어 보면 참 짧고도 긴시간 이었지만 지금에 제 자신이 담소의 구성원으로써
존재하고 있는것 만으로도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제 자신이 이 자리까지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치고, 단단하고, 곧게 자랄 수 있게 도와주신 동료, 상급 관리자 및 대표님께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처음 담소와 인연을 맺게 된 2011년 12월 겨울 춥기도 추웠지만 저에게는 더 춥고 외로웠던 그해 겨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담소와 인연을 맺기 전 저는 쇼핑몰에서 약 4년간 매점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4년간 매점을 운영해 왔지만 처음 2년간은 직원 월급과 월세정도의 매출로 거의 적자에 변변치 못한 수입으로 나름 생활고를 안고 있었습니다.

쇼핑몰의 특성상 1층과 2층부터 둘러보고 순서대로 올라와 제가 운영하고 있는 3층은 항상 마지막으로 오기 때문에 수입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2년 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3층에도 처음 약 70~80개의 점포에서 200개 이상의 점포가 입점을 하면서 매출이 3배 가까이 올라 직원도 3명으로 늘려 가면서 매점을 운영 하였습니다.

나름 고생도 하였고, 이제 자리가 잡혀갈 무렵 또 다른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4년 가까이 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벗어나 수익을 발생할 무렵 점포 주인으로부터 갑작스럽게 보증금과 월세를 2배로 올려 달라는 전화 통보를 받았습니다.

말도 안 된 다며 사정도 해보고 때로는 격한 언행도 오갔지만 결과는 일방적이었습니다.

상가운영회에 부탁도 했지만 그들도 눈치만 보고 달리 도움이 되지 않아 무작정 버티기로 버티던 중 점포 주인이 인력을 동원하여 매점앞을 가로 막고 위화감을 조성하여 매점을 운영 할 수 없을 지경 이었습니다.

시장의 특성상 그들은 프로였고 저는 아마추어에 불과 했습니다. 2달 동안의 그들과에 싸움에 종지부를 찍고 그해 10월 미련 없이 탈탈 털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두 달여의 공백기를 갖고 있던 중 담소의 구인광고를 접하고 당일 면접을 보았습니다.
저녁시간 가장 바쁜 시간대에 대표님과 총무,부장님과의 면접을 통해 다음날 선릉점으로 바로 출근하게 되었습니다.
그날의 떨림은 아직도 기억에 남고 생생합니다.
교육 과정을 거쳐 직원이 된 첫날 전 갓 입대한 이등병과 같은 모습 이었고 모든 것이 낯설고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요식업이라 단순한 서빙만 생각했던 저에게는 큰 착각과 낯설음에 하루하루가 시련 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시작되면 마치 중공군이 인해전술로 밀려오는 그 압박감에 정비되지 않은 학도병이 총탄을 나르는 것과 같은 모습 이었습니다.

그 정도로 담소는 대단 했습니다.

물론 분당, 강남, 선릉점 3개 지점에 오픈 시점이 큰 차이가 없어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담소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담소의 일원으로 조금씩 적응되며 어느덧 반년의 시간이 지나고 캡틴이라는 직책을 달고(초고속 승진이었음) 교대점이 그리고 얼마 후 잠실점이 오픈하면서 담소는 대박행진을 이어 갔습니다.

저도 같이 성장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지금의 시스템이 완성되기까지 대표님이하 동료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이후 담소는 많은 변화를 가져 왔습니다.
직영점과 가맹점을 포함하여 약 35개 이상의담소라는 브랜드가 전국 방방곡곡 주요 중심권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대단한 성과 였습니다.
물론 그냥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담소의 모든 식구들이 이루어낸 성과입니다.

더불어 식구들의 복지를 항상 챙기시는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주 4.5일 근무, 조기퇴근 제도, 경조휴가, 출산휴가, 6개월 여행 프로그램,
입사 후 1년 후 한 달 휴무프로그램, 그리고 연차에 따라 해외여행 지원 등등,
도와주시는 파출 이모님까지 가족처럼 충분한 예우를 해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또 어떤 혜택이 우리에게 다가올지 기대가 됩니다.

물론 지금도 충분하고 과분하다고 느끼며.
앞으로도 더 나은 담소를 위해 노력하고 발전 할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 하겠습니다.

저는 캡틴의 직무를 1년간 하고, 그 후 부매니저의 직무를 1년여간 수행 후 현재는 매니저라는 직책을 가지고 담소의 일원으로 몸담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꽤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저의 잘못되고 이기적인 판단으로 한번의 퇴사에 재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표님 이하 동료들의 도움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설수 있었습니다.
이 계기로 제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고 내가 중심이 아닌 우리가 중심이 되어야 담소의 중심이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이 같다면 머지않아 담소가 대한민국 최고에 브랜드가 될 것을 자신하며 베이징에 파리에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담소의 로고가 번쩍일 때까지 담소라는 우주선에 평생 승차권을 예매해 두겠습니다.

담소가 세상에 알려지는 그날까지 저는 항상 “반갑습니다. 담소입니다.”를 외치겠습니다.